서울 강남백화점 쇼핑만족도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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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서울의 강남.송파.서초.강동구지역을 강남상권으로 묶어 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쇼핑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롯데 잠실점이 수위로 꼽혔다.
롯데 잠실점은 이용빈도에서 38.5%를 나타내 2위인 신세계천호점(9.9%)과 3위인 현대 무역센터점(*9.8%)보다 4배정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지역을 세분,구단위로 보면 상황은 달리 나타난다.송파구(76.1%)와 강동구(41.0%)에서는 롯데 잠실점이 가장높은 이용빈도를 나타냈지만 강남구에서는 그랜드백화점(28.2%)과 현대 무역센터점(23.3%)에 이어 3위로 떨어졌다.서초구에서도 뉴코아 본점(39.6%)과 아크리스(24.3%)에 이어 3위를 나타냈다.
쇼핑점 평가항목에서 2위가 가장 많은 곳은 현대 무역센터점.
상품의 질.다양성.주차편리.충분한 계산대.배달시스템.혼잡피하기.휴식공간.매장진열.문화교양시설.기획행사.고급이미지등 11개 항목에서 롯데 잠실점 다음의 평가를 받아냈다.
현대 무역센터점의 이용빈도는 9.8%로 2위인 신세계 천호점의 9.9%에 비해 근소하게 떨어지지만 매장면적(8천98평)이신세계 천호점 (2천8백28평)에 비해 월등하고 여러가지 만족도 평가에서도 앞서고 있다.게다가 현대 무역센터 점은 상대적으로 부유층이 많이 사는 강남구에서 23.3%의 이용빈도를 보일정도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롯데잠실점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생각될 수 있다.
고덕.명일.광장.둔촌.올림픽선수촌.하남등 새롭게 부상하는 상권에 위치한 신세계 천호점은 편리한 위치.물건고르기.직원친절.
반품용이등 4가지 항목에서 2위를 나타내고 있다.그외 뉴코아 본점은 저렴한 가격수준이 이용고객들에게 높은 점수 를 받고 있고 그랜드백화점은 셔틀버스등 교통연계체제 측면에서,현대 압구정점은 식품매장 우수항목에서 두번째 평가를 받았다.
〈김행 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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