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집권 사회黨 聯政조건 6월총선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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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소피아 AP.DPA=연합]불가리아 집권 사회당은 2일 야권과의 광범위한 연립정부구성을 조건으로 사실상의 6월 조기총선 실시를 제안했다.게오르기 파르바노프 사회당 의장은 야권이 사회당과의 즉각적인 연정구성에 합의해 시급한 경제현안을 처리하는데동의하면 4월말께 연정을 과도정부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가리아 헌법상 과도정부는 2개월 이상 존속할 수 없기 때문에 이는 사실상 6월말 이전 조기총선 실시를 의미하는 것이다.야권은 이에대해 즉각적인 반응은 나타내지 않았는데 지금까지는사회당의 의회 지배를 연장할 수 있는 야권의 연정 참여 가능성을 배제하면서 즉각적인 총선실시만을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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