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8백50만명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이인제(李仁濟)경기지사의 일과는 시쳇말로 눈코뜰새 없을 정도다. 연일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는 산하 31개 자치단체와 각종 사회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는 물론 정치인으로서 소속된 신한국당등 각종 정치행사에도 얼굴을 내밀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李지사의 이같은 정치적 성향 때문에 일부에서는“개인적 이미지관리 하느라 도정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없지 않다. 임기 후반기의 도정운영에 관한 구상을 들어본다. -민선지사 취임후 평가는. “그동안.일등경기,일등한국'을 목표로 50대 중점사업을 집중추진,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특히 지방행정이 집행및 규제위주의 획일적이고 양적 성장등 행정편의주의에서 탈피해 사회적 형평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생활행정으로 전환되 고 있는 것이 나름대로 평가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올해 역점사업은. “올해는 특히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2002년 월드컵 수원유치,경기순환철도 건설,고양세계꽃박람회 개최,고양(일산)국제전시장 건립등 굵직한 사업이 많아 이를 추진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할 것같다. 또 경제가 어려운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가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수도권정비계획법이다.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은 경기도의 경쟁력은 물론 국가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따라서 규제 일변도의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전면 철폐되거나 개정돼야만 한다.올해도 이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 일 생각이다. 특히 경기북부 지역의 개발을 포함한 지역간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군사시설보호구역.개발제한구역.팔당상수원특별보호구역등 중첩된 각종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지난해부터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건의한 결과 공감대가 형성돼 곧 합리적인 완화대책 이 마련될 것으로 알고 있다.완화대책이 마련되면 낙후된 경기북부 지역등의 개발이 촉진될 것이다.” -한계에 이른 수도권 교통문제에대한 해결방안은 있는가. “현재의 자동차 위주 도로교통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수도권 교통문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위성도시의 도로망이 서울과의 연결기능이 부족해 교통체증의 주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지역을 일주하는 경기순환철도(총연장 1백70㎞)건설이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오는 3월중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고서울.인천과 협의해 내년까지 구체적 노선과 운행시스템등을 확정해 기본설계를 마친후 본격적 공사가 진행될 예 정이다.순환철도망이 건설되면 현재 서울에 집중된 인구의 적정 분산과 수도권 도시의 자족기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초 자치단체마다 재정문제로 고심하고 있는데 자치단체의 재정확충 방안은. “과천시의 재정자립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95.1%인 반면 연천.가평.양평군등은 20%선을 밑돌고 있는등 지역간 재정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도가 추진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등 각종 규제조치가 완화되면 경영수익사업 개발등으로 자치단체의 재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 선거를 의식한 인기위주 선심행정을 편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 “최근 그같은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게 사실이다.이같은 여론을불식시키기 위해 올 상반기중 자치단체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선심성 행정 여부를 철저히 가려낼 방침이다.물론 나부터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예산은 집행하지 않겠다 .” 〈조광희기자〉
<단체장에듣는다>이인제 경기지사
중앙일보 지면보기 서비스는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최근 1개월 내
지면만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지면만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지면보기 서비스는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면 최신호의 전체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더중앙플러스 회원이 되시면 창간호부터 전체 지면보기와 지면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더중앙플러스 회원이 되시겠습니까?
더중앙플러스 회원이 되시겠습니까?
앱에서만 제공되는 편의 기능
- · 로그인하면 AD Free! 뉴스를 광고없이 더 깔끔하게
- · 속보는 물론 구독한 최신 콘텐트까지! 알림을 더 빠르게
- · 나에게 딱 맞는 앱 경험! 맞춤 환경으로 더 편리하게
개성과 품격 모두 잡은 2024년 하이패션 트렌드
Posted by 더 하이엔드
집앞까지 찾아오는 특별한 공병 수거 방법
Posted by 아모레퍼시픽
“차례상에 햄버거 올려도 됩니다”
ILab Original
로맨틱한 연말을 위한 최고의 선물
Posted by 더 하이엔드
데이터로 만들어낼 수 있는 혁신들
Posted by 더존비즈온
희귀질환 아이들에게 꿈이 생겼습니다
ILab Original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메모
0/500
메모를 삭제 하시겠습니까?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이벤트 참여하기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이벤트 참여하기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이벤트 참여하기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이벤트 참여하기
더중앙플러스 구독하고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혜택가로 구독하기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혜택가로 구독하기
중앙일보 회원만열람 가능한 기사입니다.
중앙일보 회원이 되어주세요!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편의 기능이 궁금하신가요?
중앙일보 회원이 되시면 다양한 편의 기능과 함께 중앙일보만의 콘텐트를 즐길수 있어요!
- 취향저격한 구독 상품을 한눈에 모아보고 알림받는 내구독
- 북마크한 콘텐트와 내활동을 아카이빙하는 보관함
- 기억하고 싶은 문구를 스크랩하고 기록하는 하이라이트/메모
- 중앙일보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스페셜 콘텐트
알림 레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뉴스레터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 하시겠어요?
뉴스레터 수신 동의
중앙일보는 뉴스레터, 기타 구독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개인 정보를 수집·이용 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대해 거부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 동의를 거부 하였을 경우 이메일을 수신할 수 없습니다. 구독 신청을 통해 발송된 메일의 수신 거부 기능을 통해 개인정보 수집 · 이용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