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안 일주 유람선 (주)씨월드 하반기부터 두 코스운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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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호화관광유람선을 이용해 우리나라 전국 해안을 순회하는 최초의 해상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인천지방해운항만청은 3일 ㈜씨월드레저관광(대표 洪乾杓.서울서초구서초동)이 제출한 인천항을 기점으로 한 전국 해안일주 여객운송사업면허신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이 낸 사업계획안은 인천항~서해안~제주도~부산~포항~울릉도를 연결하는 2박3일 또는 3박4일 2개 코스로 부정기적으로 운항하는 것.도입예정 선박은 승객정원 1백8명.종업원수 56명 규모의 라이베리아국적 4천77급 유람선이다.
선내에는 레스토랑.쇼극장.디스코테크.수영장.사우나.나이트클럽.세미나실등을 갖추고 바다낚시까지 가능하게 된다.승선요금은 하루(1박)에 18만원선으로 예정돼 있다.
회사측은 항만청의 면허승인에 따라 선박도입에 나서 늦어도 연말까지 해상유람관광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 유람선이 취항하게 되면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해상관광유람시대를 열게 되는 셈이다.

<김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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