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장신벽 역시 높았다-국제대학농구 올스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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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호주와의 96국제대학농구올스타전 4차전을 앞두고 한국코칭스태프는 선수들에게.적게 넣고 적게 실점할 것'을 요구했다.
세부적으로는 공격시간 30초의 충분한 활용,외곽슛 공격,강력한 수비가 강조됐다.한국의 전형적인.강팀 요리법'이다.
그러나 슛이 들어가지 않고 수비도 먹혀들지 않은 한국은 81-67으로 무너져 3연승 끝에 첫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호주의 가드 스코트 맥그리거(2)와 사이먼 드와이트에게 잇따라 골밑을 내줘 전반8분 20-12,15분 35-18로뒤지는등 초반부터 끌려다닌 끝에 전반을 45-32로 크게 뒤졌다. 호주는 서장훈(연세대.27㎝)의 미들슛(중간거리에서 던지는 슛)이 몇차례 명중하자 센터를 벨 멜머슨(210㎝)으로 교체하고 외곽까지 따라다니게 해 슛찬스를 봉쇄해버렸다.
후반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골밑이 무너진 한국은 자연스럽게 외곽수비도 약해져 잇따라 중거리포를 맞는등 안팎을 모두 교란당하고 말았다.
한국은 공격찬스에서 신기성(고려대).황성인(연세대.이상 180㎝)등 가드진의 시야확보가 어려워 슈터들에게 제공되는.A패스(즉시 슈팅으로 연결할 수 있는 패스)'숫자가 적었고 리바운드회수확률도 낮았다.

<허진석 기자> ◇제4일(8일.잠실학생체) ▶예선리그 호주 81 45-3236-35 67 한국 (4승) (3승1패) 러시아 101 42-5159-33 84 일본 (2승2패) (4패)캐나다 84 48-3336-43 76 미국 (2승2패) (1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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