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의 96국제대학농구올스타전 4차전을 앞두고 한국코칭스태프는 선수들에게.적게 넣고 적게 실점할 것'을 요구했다.
세부적으로는 공격시간 30초의 충분한 활용,외곽슛 공격,강력한 수비가 강조됐다.한국의 전형적인.강팀 요리법'이다.
그러나 슛이 들어가지 않고 수비도 먹혀들지 않은 한국은 81-67으로 무너져 3연승 끝에 첫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호주의 가드 스코트 맥그리거(2)와 사이먼 드와이트에게 잇따라 골밑을 내줘 전반8분 20-12,15분 35-18로뒤지는등 초반부터 끌려다닌 끝에 전반을 45-32로 크게 뒤졌다. 호주는 서장훈(연세대.27㎝)의 미들슛(중간거리에서 던지는 슛)이 몇차례 명중하자 센터를 벨 멜머슨(210㎝)으로 교체하고 외곽까지 따라다니게 해 슛찬스를 봉쇄해버렸다.
후반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골밑이 무너진 한국은 자연스럽게 외곽수비도 약해져 잇따라 중거리포를 맞는등 안팎을 모두 교란당하고 말았다.
한국은 공격찬스에서 신기성(고려대).황성인(연세대.이상 180㎝)등 가드진의 시야확보가 어려워 슈터들에게 제공되는.A패스(즉시 슈팅으로 연결할 수 있는 패스)'숫자가 적었고 리바운드회수확률도 낮았다.
<허진석 기자> ◇제4일(8일.잠실학생체) ▶예선리그 호주 81 45-3236-35 67 한국 (4승) (3승1패) 러시아 101 42-5159-33 84 일본 (2승2패) (4패)캐나다 84 48-3336-43 76 미국 (2승2패) (1승3패)허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