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플루토늄 보유는 핵무기 제조로 직결-英물리학자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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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도쿄 교도=연합]일본은 핵무기 생산능력을 갖고자 플루토늄 보유에 심혈을 기울이며 이같은 일본의 움직임이 아시아권의 긴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국제평화연구소(SIPRI) 소장을 역임한 영국 물리학자 프랭크 버나비(69)박사가 12일 주장했 다.
반핵단체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중인 버나비박사는 일본이 개발중인 고속 증식형 원자로에서 생산되는 플루토늄은 핵무기 제조에가장 적합한 것이라면서 플루토늄 확보를 위해 일본정부가 보이고있는 이같은 행동들은 핵무기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플루토늄을 획득하려는 계획을 강행한다면 설사 일본정부가 핵무기 보유를 원치 않는다해도 남북한과 대만등을 포함한 주변국가들이 믿어주지 않을 것이며 핵무기 확보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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