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관련 양팀감독.전문가2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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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현대 김재박 감독*** -소감은.
『후회없는 승부였다.어쩔 수 없지 않은가.』 -패인은.
『굳이 들자면 중심타선이 침묵한 것이다.득점 기회에서 두번의주루사도 아쉬웠다.』 -정명원이 끝내기 홈런을 맞았는데.
『그것도 어쩔 수 없다고 본다.끝까지 과감하게 승부한 것은 잘했다고 본다.』 ***쌍방울 김성근 감독***-소감은.
『별다른 감회가 없다.담담하다.』 -왜 그런가.중요한 경기였는데. 『경기전부터 플레이오프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오늘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두번째 투수로 나간 김원형이 기대 이상으로 호투했다.준비없이 마운드에 올라 걱정했는데 침착하게 막아줘 이길 수 있었다.
』 -오늘 경기로 자신감이 생겼나.
『어차피 5차전까지 간다고 예상했다.서두르지 않겠다.』***야구전문가 2人*** ▶김충(전 삼성2군 감독) 양팀 모두 큰 경기의 경험이 없는만큼부담감이 커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3루수 파울플라이를 놓친 것등 보이지 않는 실책이 양팀에 똑같이 나왔다는 것이 이를반증한다. 박경완의 판단력과 정확한 송구능력이 쌍방울에 유리한분위기를 이끌었고 결국 박철우의 결승홈런까지 이어진 것으로 본다.양팀투수들은 흠잡을 것 없이 좋은 투구내용을 보였다.
▶김소식(MBC해설위원) 현대의 4,6회 기회가 주루플레이 미숙등으로 무산된 것이 패인으로 꼽을 수 있다.상대적으로 쌍방울의 사기를 올려주는 결과를 낳았다.
끝내기 홈런을 날린 박철우와 함께 포수의 역할을 1백%이상 발휘한 박경완이 오늘 승리의 수훈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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