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사전심의 違憲결정이후 成人영화 첫 無삭제 통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헌법재판소의 공륜사전심의 위헌결정이 내려진 이후 처음으로 7일 영화 『그들만의 세상』(감독 임종재)이 일부 폭력.섹스장면이 수정되지 않은채 통과돼 상영및 형사문제화 여부가 주목된다. 이 영화는 지난주 공륜의 심의에서▶주인공 이병헌이 칼에 맞아 피가 분수처럼 뿜어나오며 죽어가는 장면▶여성연기자의 국부를가린 반창고 일부분이 노출된 정사장면▶노골적 성적 대사가 담긴상상의 정사장면등 세군데가 삭제대상으로 지적됐으 나 사전심의 위헌결정이 내려지자 공륜이 삭제없이 「연소자 관람불가」등급으로통과시킨 것.
제작자측은 이병헌의 피살장면만 삭제한뒤 상영할 계획이지만 성묘사부분은 사법당국이 상영관과 제작사등을 공연윤리법상 음란물상연혐의로 처벌할 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