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IIE>루마니아-공익단체서 연구기금등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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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많은 나라들이 정부 주도로 교육정보화 사업을 펼치는 것과는 달리 루마니아에서는「소로스(SOROS)재단」이라는 공익법인체가학교정보화 운동을 이끌어 나간다.
소로스재단은 89년 무너진 차우셰스쿠 공산정권 아래에서는 「열린 사회(Open Society)」를 표방하며 학생들에게 서방국 유학자금을 지원하는등 교육측면에서 묵묵히 민주화운동을 펼쳐왔다. 이 재단은 91년부터 학교에 컴퓨터를 보급하며 학교정보화 운동을 시작했다.94년에는 전국 40개 고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컴퓨터와 근거리통신망(LAN)및 인터네트 전용회선을제공했다.현재는 시범학교들이 스스로 인터네트 홈페이지를 개발,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기금을 지원한다.소로스재단은 일반장학기금과는 별도로 80억원의 재원을 조성,학교정보화 운동에 사용하고 있다.
시범학교들의 인터네트 시설활용도 활발하다.대부분의 시범학교가컴퓨터및 인터네트를 정규 교과과목으로 선정했다.
시범학교들은 또 학교 인근지역에 대한 관광안내 홈페이지도 개발해 전세계에 루마니아의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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