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세탁기 10분이면 빨래 끝-日가전업계 시간단축 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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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일본 가전업체간에 「시간단축경쟁」이 한창이다.1분이라도 빨리기능을 끝내도록 만든 신형 세탁기.건조기.전기밥통들이 앞다퉈 등장하고 있다.
23일자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이에대해 『주부의 절반이상이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사노동에 신경쓰는 시간을 조금이라도줄여주는 제품이 환영받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달 미쓰비시(三菱)전기가 내놓은 6㎏용량의 자동세탁기는 종전보다 13분 단축된 28분만에 빨래를 해치운다.이 회사는 신형세탁기의 급수구(給水口)를 넓혀 물이 빨리 주입되도록 만드는등 작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동원했 다.샤프가 만든 3㎏들이 세탁기는 불과 10분이면 세탁이 끝난다.
전기밥통의 경우 밥짓는데 보통 30분가량 걸리던 것이 19분(산요전기의 신제품)까지로 단축됐다.빨래건조기의 경우 4~5㎏용량을 기준으로 1시간안에 건조를 끝내는 제품을 개발하는 경쟁에 불이 붙었다.
도쿄=노재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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