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뉴월드심포니 수석주자로 입단 플루티스트 윤혜리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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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최근 미국 뉴월드심포니오케스트라(NWSO.지휘 마이클 틸슨 토머스)수석주자로 입단한 플루티스트 尹慧利(26)씨가 삿포로(札幌)에서 열리는 태평양음악제(PMF) 참가차 일본으로 가는 길에 최근 서울을 잠시 방문했다.
『마이애미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NWSO는 단원 평균연령26세의 젊은 오케스트라입니다.계약기간 3년이 끝나면 뉴욕필등유명 오케스트라로부터 입단제의를 받곤 하지요.내년 창단 10주년을 맞아 세계순회공연을 가질 계획입니다.』 예원학교 졸업후 커티스음대.파리국립음악원.맨해튼음대에서 줄리어스 베이커.알랭 마리옹 교수에게 배운 尹씨는 88년 뉴욕 플루트클럽 콩쿠르 2위,92년 제네바국제콩쿠르 3위에 입상한데 이어 92년 11월프랑스문화원 주최 음악제 「파 리에서 서울까지」의 일환으로 서울에서 첫 독주회를 가진바 있다.
尹씨의 장래희망은 세계적 수준의 오케스트라에 입단해 독주와 실내악 활동을 병행하는 것.
『오케스트라에서 관악기는 음색이 독특하고 독주선율을 연주하는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지요.그만큼 음악적 자부심도 대단합니다.』 하피스트 이정화씨와도 듀오로 활동중인 그는 오는 9월 삼성클래식 레이블로 첫 앨범 『센티멘탈』을출반하고 10월8일 중앙일보 초청으로 호암아트홀에서 두번째 내한독주회를 갖는다.프로그램은 데뷔음반에 수록될 슈만의 『로망스』와 로시니 의 『안단테와 변주곡』등으로 꾸며질 예정.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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