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자동지급기가 계속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이번에는 현금자동지급기를 통해 계좌에서 빠져나간 돈이 실제로 고객에는 지급되지않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1일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달 한국주택은행에 대한 일반감사 결과 2백36개주택은행 지점에 설치된 현금자동지급기에서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까지 이같은 고장이 8천9백95건이나 발생,40억9천8백만원의 인출금이 고객에게 지급되지 않고 자동지급기 에 쌓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처럼 지급되지 않은 돈은 자동지급기 안에 쌓여있다가 은행측이 회수,대부분 고객의 계좌로 재입금됐으나 이중 1백91건 3천6백만원은 지난 5월말까지도 정리되지 않았다.이 사고는 타은행 계좌를 가진 고객이 주택은행 현금자동지급기를 이용해 예금을인출할 때 전산수신망이 장애를 일으켜 발생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문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