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서만 8명 숨져-어린이 폐렴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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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유형을 알 수 없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폐렴이 유행하고 있어의료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 폐렴에 감염된 환자는 주로 만5세이하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로 본사 취재진이 확인한 것만해도 5월에만 적십자병원 2명등 서울.대구지역 병원에서만 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폐렴은 고단위항생제도 듣질 않아 대부분의 종합병원급에는 일반병원에서 치료가 안돼 이송된 폐렴환자들이 월 5~30여명에 이른다.이 폐렴바이러스는 일반적인 폐렴과 같이 처음에는열.기침.콧물 등 감기증세를 나타내지만 해열제나 항생제 투여에도 불구하고 1주일 이상의 고열과 호흡곤란,그리고 심하면 간이나 뇌 등 전신에 침투해 사망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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