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마산에서도 폰뱅킹 사기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사채업자 李석도(38.창원시반지동)씨가 10일 평소 거래하던 사채업자 徐모(46.여.부산시부산진구부전1동)씨에게 잔고증명용으로 5억원을 이틀동안 빌려주면 2백50만원의 이자를 주겠다며 사채업자 金모( 40.창원시가음정동)씨 계좌에 입금케한 후 폰뱅킹을 이용해 8천4백20만원을 빼내 달아났다.
경찰 조사결과 李씨는 金씨의 당좌계좌 개설에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폰뱅킹이 가능한 통장 6개를 개설토록 하고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徐씨가 5억원을 입금하자 金씨 몰래 폰뱅킹을 이용해이들 계좌에 분산예치한 뒤 경남은행 계좌에 입금 한 금액만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徐씨는 李씨에게 빌려주기로 약속한 이틀이 지난 후 5억원을 찾으러 갔다가 돈이 없어진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李씨를 사기혐의로 전국에 수배했다.
마산=김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