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팝>쟁이골 사람들 .세계는 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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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임동창의 음악은 기존의 관념으론 장르를구분할 수 없다.장르 구분은 커녕 국악인지 서양음악인지조차 딱히 가름짓기 힘들다.
그런 그가 태평소를 불며 오랜 세월 독공(獨功)의 과정을 거치고 중년의 나이에 대중음악계에 명함을 내민 늦깎이 가수 장사익,또 물건너 유럽에서 현대음악을 연주하는 서양인 4명을 규합해『세계는 하나』란 이름으로 공연을 갖는다.이번 공연은 임동창의 자작곡 『동창아 동창아 뭐하니』 연주와 장사익의 노래 『하늘가는 길』과 『봄비』(신중현 작곡),또 각 멤버가 악보나 사전 약속없이 펼치는 즉흥연주등으로 구성된다.
4일까지 오후7시30분,서울종로5가 연강홀.예약을 서둘러야 할 듯.(02)203-3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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