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대 017 디지털 이동전화 오늘부터 본격 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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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12일부터 서울지역에서도 첨단 디지털이동전화(CDMA)서비스가 본격 경쟁체제에 들어간다.
신세기통신(017)이 지난1일 첫 서비스를 서울등 수도권과 대전권에서 디지털방식으로 실시한데 이어 한국이동통신(011)도12일 서울지역 디지털이동전화를 서비스한다.
한국이동통신(사장 徐廷旭)은 지난1월에 인천.부천,이달1일부터 대전권에서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인천등의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실시됐으나 주파수 부족으로 기존 아날로그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이 예상돼 서울지역에서는 휴대폰 통화량이 줄어들 12일부터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徐사장은 이날 『현재 서울지역에서 1천5백명 정도가 디지털서비스를 예약한 상황이며 서비스는 12일 오전1시에 개통되는데 예약자가 아니더라도 대리점에서 가입 즉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한국이동통신은 12일부터 서울지역의 대리점을통해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아날로그 겸용 단말기 1만5천대중 일부를 공급할 계획이다.
신세기통신도 지난1일 개통이후 단말기 수급부족으로 차질을 빚었던 디지털서비스를 이미 확보해둔 3천대를 풀어 12일부터 정상체제로 한다음 조만간 외국산 단말기 9천대를 추가해 공급부족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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