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객기 공중被拉-152명 탑승 카다피와 면담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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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카이로=외신종합]승객 1백52명을 태우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를 떠나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27일 무장 괴한 2명에게 공중납치됐다고 이집트 항공 소식통이밝혔다.이 비행기에는 ▶캐나다인 59명▶프랑스인 16명 ▶이집트인 16명외에 일본인 관광객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이 타고 있는지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소식통은 이집트 항공의 에어버스320 여객기가 이집트 남부 룩소르 상공에서 납치돼 리비아 토브루크에 강제 착륙했다고 전했다.아랍 말투를 쓰는 범인들은 리비아 도착직후 카다피 국가원수와의 면담을 요구했다.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납치범의 신상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한편 일부 소식통은 이 여객기의 탑승자수가 1백9명이라고 엇갈리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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