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대상경주의 막을 올리는 제4회 마주협회배가 24일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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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올시즌 대상경주의 막을 올리는 「제4회 서울마주협회장배」경마대회가 24일 과천경마장에서 펼쳐진다.이번 경주는 12개 일요경주 중 여덟번째 하이라이트 레이스(2천)로 벌어지며 2등급 경주마 14마리가 총상금 1억원을 놓고 질주하게 된다.

<도표참조> 「대상경주」는 6천만~1억3천만원의 상금을 내걸고 일정자격을 확보한 우수마를 상위 등급별로 골라 출전시키는 장거리 경주.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개 대회가 늘어난 16개의 대상경주가 치러진다.한국마사회.마주협회.조기협회 등 경마관련 3개 단체는최근 대상경주 출주마들의 기초중량을 암말 55㎏,수.거세마 56㎏으로 정하되 과거 1년간 획득한 1~3등 상 금이 많을수록말의 부담이 가중되는 「별정중량」방식을 채택키로 했다.마주협회장배는 93년 발족한 개인마주제 도입을 기념하고 우수경주마 발굴을 위해 창설됐다.지난해까지는 하반기에 개최됐으나 올해부터 상반기의 레이스 판도를 점칠 수 있 는 시즌오픈대회로 바뀌어 흥미를 끌고 있다.우승후보로는 최근 파죽의 기세를 보이는 「슈퍼크라운」「천자」「금문교」등 10전 안팎의 신예 준족들이 꼽히고 있다.그러나 2천 장거리 레이스라는 특성상 뒷심이 부족하고거리감각이 떨어지는 새 말들의 경험부족을 기수들이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으로 보인다.
우승마에는 4월21일 열리는 대상경주 「마사회장배」 출전권이자동적으로 부여된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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