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밑 3인조 은행 살인강도-의정부 조흥銀 성모병원출장소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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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설 연휴를 앞두고 경찰의 특별방범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3인조 강도가 은행원 2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뒤 은행지점으로 이송중이던 현금 4천1백만원과 수표 8천9백만원(유통불가능)을 강탈해 달아났다.
16일 오후6시40분쯤 경기도의정부시금오동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후문앞 노상에서 20대 가량의 남자 2명이 조흥은행 의정부지점 성모병원출장소에서 의정부 지점으로 현금을 수송하려던 차량을 가로막고 全경해(全京海.36.여)씨등 은행직원 3명을 흉기로 찔렀다.〈관계기사 23면〉 범인들은 현금 수송을 위해 은행후문을 나서던 全씨와 이윤석(李允碩.35.대리)씨등 2명을 그자리에서 살해하고 한정미(韓貞美.26.여)씨에게 중상을 입힌뒤현금등이 든 가방을 탈취,미리 대기시켜 놓았던 승합차를 타고 그대로 도주 했다.
범인들은 키 170㎝ 가량의 키에 짧은 머리,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20대 후반의 남자와 키 175㎝가량에 붉은색 운동복차림의 26세가량의 남자,인상착의가 밝혀지지 않은 남자다.
경찰은 범인들이 의정부역 앞을 거쳐 서울도봉동쪽으로 달아났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수도권 일원에 대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이창무.전익진.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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