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기업에 대한 증권사들의 회사채 지급보증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1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국내 32개 증권사의 회사채 지급보증 총잔액은 14조1,776억원으로 94년말에 비해 11.1%(1조4,165억원) 증가했다.이 가운데중소기업 사채 지급보증은 4조7,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3%(1조1,242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의 회사채 지급보증 총잔액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8.1%에서 33.2%로 상승했으나 동부와 고려는 중소기업 보증 의무비중 30%를 채우지 못했다.
반면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은 전년대비 28.8%(3,362억원)가 줄어든 8,322억원에 머물렀다.
한편 지급보증한 기업의 부도로 증권사가 대신 채무변제 의무를지는 대지급 규모는 작년 한해 35건에 1,286억원으로 금액기준으로 전년 대비 12.7% 늘었는데 이중 덕산그룹 부도관련금액이 839억원으로 전체의 65.2%를 차 지했다.
대지급 규모 상위사는 대우(240억원), 동서(225억원),동양(167억원),LG(130억원),한양(113억원)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