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要人 경호 기밀유출 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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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독일 연방정부 장관들과 외교사절,기업체 총수등 정.재계 요인들의 자택 경비.경호관련사항을 담은 경찰 최고기밀문건이 누출돼파문이 일고 있다.
이 문건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중 쾰른의 한 지방신문 편집장자택문간에 뭉치째 떨어져 있는 것이 발견돼 회수됐다.
문건에는 한스 클라인 국회부의장,카를 디터 슈프랑어 개발장관등 정계 고위 인사들과 각국 고위 외교사절,재계 요인등의 자택주소와 비상시 경찰의 경비계획들이 망라돼 있었다.
경찰은 일단 이 문건이 언론사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볼때 테러집단의 손에 들어가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으나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 서류들을 입수해 외부로 흘렸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베를린=한경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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