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앙심 공기총 난사 사장.공장장 살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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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일 오후5시쯤 광주시동구장동83의5 삼산가구공장에서 이 공장 해고근로자 김동기(35.광주시북구두암동868)씨가 사장 김충석(42)씨와 공장장 김경기(37)씨등 2명의 머리에 공기총을 쏴 모두 숨지게 했다.
범인 金씨는 이날 오토바이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채 공장에 침입,준비해간 공기총으로 작업중이던 사장 金씨등의 이마를 차례로쏜뒤 자신의 셋방에도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경찰은 金씨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이 가구공장에서근무하다 해고됐으며 근무 당시 공장장등과 자주 다퉜다는 종업원들의 말에 따라 상사와의 불화끝에 해고된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저지른 것으로 보고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金씨의 방에서 총기 구입등 범행계획을 메모한 쪽지를 발견했다.
광주=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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