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울온 노무라증권社 사카마키 히데오사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한국증시의 시가총액은 국민총생산(GNP)의 50% 정도로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낮다.때문에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한국이 일본과 함께 동아시아 자본시장의 리더역할을 해낼 것이다.』서울사무소의 지점승격(4월1일)을 축하하는 리셉션 참석차 방한(訪韓)한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野村)증권의 사카마키 히데오(酒卷英雄.60.사진)사장은 3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한국증시의 앞날을 낙관했다.노무라증권이 지난 29일 1억5천만달러 규모로 설정한 대한(對韓)투자전용 역외펀드인 코리아오픈펀드(KOF)와 관련해 그는 『일본기업에 비해 경쟁우위를 갖고 있는 한국기업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혀 우량제조주를 주로 편입할 것임을 시사했다.일본 최대 증권사의 수장답게 자신감도 상당했다.노무라증권의 한국진출이 한국 자본시장의 세계화에 도움이될 것이라는 논리다.그는『노무라증권은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화에일조한다는 생각으로 한국증시에 참여하고 있다.12년전 일본증시도 미국의 메릴린 치증권 등 외국사가 대거 진출하면서 규모가 커진 바 있다』고 밝혔다.
〈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