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매듭과 대전환2.서울포럼-토론내용 요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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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과거 역사속에서 韓日의 문화적 차이를 비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곧바로 미래의 韓日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주지는 못한다.또 韓日관계를 조화와 상생(相生)으로돌려놓아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지정학적 위치나 풍토가 앞으로도 문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는 회의적이다.특히 문화의 원형(原形)에 대한 지나친 강조는 문화의 불가변성을 부각시켜 문화의 발전을 설명할 수 없게 만든다.
오히려 국가.민간차원의 문화교류를 활성화해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서로간에 거북스러운 일이나 행동은 가급적 자제하고,서로를 이해하는 차원에서 한국과 일본의 미래를 설계해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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