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자신있으면 수시2-2 도전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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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도 중앙대는 다빈치형 인재전형을 수시1학기에 실시하고, 수시2-1은 학생부와 면접의 학업우수자 전형, 수시2-2는 논술 중심의 논술우수자 전형, 정시는 처음으로 서울캠퍼스 공대 모집인원의 30%를 가군에서 선발해 가·나군 분할 모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분할 모집의 영향으로 정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0%인 1575명을 뽑는다. 지난해 정시모집 인원은 1372명(51%)이었다.
 다빈치 전형은 지난해 수시2-1 전형에서 옮겨온 것으로 10명이 증가한 30명을 선발한다. 1단계 전형(서류심사)에서는 지원서 및 학교생활기록부, 본인이 직접 구성한 포트폴리오, 추천서를 평가하며, 2단계 전형에서는 심층면접을 실시해 1단계 성적 30%와 심층면접 7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약 2~3등급)과 수상 실적, 봉사활동, 성장 가능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희망학과와 관련된 심층면접에 대비한다.
 학업우수자 전형은 지난해 수시2-2 전형에서 옮겨왔다. 2단계 전형은 학생부 40%, 학업적성면접 60%로 면접 비중이 20% 늘어났다. 이 전형에 합격하려면 학생부 해당 교과성적이 2등급 이내이면서 면접을 잘 보아야 한다.
 올해 신설된 수시2-1의 글로벌인재 전형은 학생부와 영어 학업적성면접을 통해 입학정원의 5%(서울 116명, 안성 49명)를 선발한다. 어학 성적이 일정한 자격 기준에 들면, 주어진 주제에 대해 영어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발표하는 면접이 중요하다.
 수시2-2의 논술우수자 전형은 지난해 수시2-1 전형에서 옮겨왔으며 학생부 40%, 논술 60%로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언어 및 사회의 통합 논술로 자료해석형(통계 분석)이 포함되고, 자연계열은 과학 및 수리의 통합 논술로 출제된다. 2008학년도 수시2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최근의 출제경향을 참고해 대비한다.
 정시 전형은 수능우선선발을 유지하고(정원의 50%), 일반선발도 수능 60%,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영역별 수능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이 언어 30%, 수리 나 25%, 외국어 30%, 사회탐구(3과목) 15%로 작년도와 동일하나, 자연계열은 언어 15%, 수리 가 30%, 외국어 30%, 과학탐구(3과목) 25%로 언어 비중이 10% 준 대신 과학탐구 비중이 10% 늘어났다.
 로스쿨 도입과 약대 6년제 시행에 따라 법대와 약대 모집이 없어지면서 모집단위별 합격선의 변화가 예상된다. 인문계열은 신문방송·광고홍보·경영학부, 자연계열은 생명과학부·화학과 합격선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대는 가군(수능 100%)으로 모집인원의 30%를 분할 모집하기 때문에 나군에 비해 합격선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정시 우선선발 전형 합격자의 경우 의대는 평균 1등급, 인문계열의 신문방송·광고홍보·경영·법학·심리·사회 등은 평균 1.5등급 이내, 다른 인문계열 학과들은 평균 2.0등급, 자연계열은 평균 2등급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점수제이므로 일반선발 기준으로 인문계열은 수능성적 상위 8% 이내, 자연계열은 상위 14% 이내여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종운 중앙일보 프리미엄 교육자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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