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양사건 3명 항소심도 無罪-이종사촌언니는 사형서 무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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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釜山=鄭容伯기자]경찰의 고문수사로 물의를 빚었던 부산 만덕국교생 강주영(姜周英.8)양 유괴살해사건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구속기소됐던 4명의 피고인중 3명에게 1심대로 무죄가 선고됐다.부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李恭炫부장판사)는 2 일 열린 姜양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주범으로 구속기소됐던 원종성(元鍾聲.24)씨와 공범 옥영민(玉永民.27).南해경(20.여.D여전비서과1년)씨등 3명의 피고인에 대해 검찰의 항소를 기각,1심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죽은 姜양의 이종사촌 언니이자 유일하게 범행을 시인한 李모(19.여)피고인에게는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고지금 범행을 깊이 뉘우치는 점을 감안하면 사형을 선고한 1심의양형이 너무 높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 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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