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붑카」또는 「나는 조인(鳥人)」이란 애칭을 들어온 장대높이뛰기 국내 1인자 김철균(金喆均.27.울산시청)이 생애12번째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김철균은 15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폐막된 제24회 종별육상선수권대회 최종일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53㎝를 뛰어넘어 자신이 3년전 이 대회에서 수립한 종전 한국기록을 1㎝ 능가했다. 지난해 히로시마 아시안게임기록은 5m65㎝(이고로포타보비크.카자흐)이며 아시아기록은 5m90㎝(그리고리 에로프.카자흐)이다 울산고 2년이던 85년부터 지금까지 11년간 부동의 장대높이뛰기 대표선수로 활약중인 金은 이날 두번째 시기에서 5m40㎝를 간단히 넘은데 이어 기록의 분기점이 된 5m53㎝를 세번째 시기만에 훌쩍 넘어 한국최고의 「인간새」로서의 진면 목을과시했다.
현재 울산시청 코치겸 선수인 金은 1m82㎝.81㎏의 체격으로 90년 피겨스케이팅 대표출신의 이윤정씨와 결혼,두자녀를 둔가장이다.
〈申東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