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접경지역을 한민족 평화·생태지대로 조성한다.
강원도는 올해 784억원을 들여 철원의 평화·문화광장 조성 사업을 비롯해 인제 평화생명동산, 고성 DMZ박물관, 화천 평화생태특구 조성 등 모두 19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물류교류 모델지역인 철원군에는 플라즈마 연구단지, 전자빔 이용센터 조성 등 5개 사업에 179억원을 투자하고, 관광교류지역인 고성군에는 DMZ박물관, 명파DMZ평화마을 조성 등 3개 사업에 135억원을 지원한다.
또 평화·생명교류 지역으로 개발하려는 화천과 양구, 인제군에는 화천 평화. 생태특구를 비롯해 양구 국토정중앙 테마공원, 인제 평화생명동산 등 11개 사업에 4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평화·생태지대 조성사업은 제4차 국토종합계획 및 제3차 강원도 종합계획 수정계획에 포함된 7대 전략 중 하나로 2006년부터 추진했으며, 2012년까지 32개 사업에 5799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그동안 1837억원을 들여 15개 사업을 추진하거나 설계 및 보상 중이고 13개 사업은 계획을 마련 중이며 철원 전자빔이용 고품위 보존사업 및 게스트하우스 건립, 양구 산양증식 및 복원 등 4개 사업은 완료했다.
이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