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남부에 새군항-南沙群島등 해양분쟁 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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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臺北=劉光鍾특파원]대만(臺灣)은 남사(南沙)군도(스프래틀리군도)등 해양지역의 분쟁가능성에 대비,대만 동남부에 새로 군항(軍港)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측은 오는 7월부터 대만 동남부지역에 새로운 군항을 건설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빠르면 97년께 완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軍고위관계자는 새로운 군항이 현재 가오슝(高雄)에 건설된 해군기지와 함께 대만의 양대 군항이 될 예정이며 동사(東沙)와 타이핑(太平)섬등 남사군도내의 대만 영유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새로운 군항건설 대상지역으로는 현재 대만동부의 타이둥(臺東)이 가장 유력시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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