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안살림’ 인수인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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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현 대통령 부인과 차기 대통령 부인이 1일 만나 청와대의 ‘안살림’을 인수인계했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에 따르면 영부인 권양숙 여사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 청와대에서 만났다. 권 여사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날 만남은 오후 3시부터 1시간20분간 청와대 무궁화실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권 여사는 지난 5년간 영부인으로서의 활동을 기록한 자료를 김 여사에게 건넸다. 또 취임식 전까지 청와대 부속실 차원에서 김 여사의 활동도 최대한 돕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권 여사의 이런 성의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천 대변인은 “두 부인은 설 이후 가까운 시일 내에 청와대에서 다시 한번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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