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47)의 신작 ‘밤과 낮’이 다음달 7일 개막하는 제58회 베를린영화제의 메인섹션인 경쟁부문에 경쟁작으로 초청됐다. ‘밤과 낮’은 갑작스레 서울에서 파리로 도피하게 된 화가의 이야기로, 김영호·박은혜·황수정·이선균 등이 출연했다. 홍 감독은 그동안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극장전’으로 두 차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고,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한 재미교포 데니스 리 감독의 장편데뷔작 ‘정원의 반딧불이’는 메인섹션에 비경쟁작으로 초청됐다.
베를린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처럼 일부 비경쟁작을 포함, 총 26편의 경쟁부문 초청작을 확정지었다.
이후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