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연 현대야구단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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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현대 피닉스야구단이 김봉연(金奉淵)前해태 타이거즈 타격코치를타격 인스트럭터로 영입했다.김봉연씨는 6일 괌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현대 선수단에 합류했다.
金씨는 27일까지 현대 피닉스의 전지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의 타격을 지도하게 된다.
94년 시즌을 끝으로 해태 타이거즈를 떠난 金씨는 『올림픽을치를 국가대표 선수들로 짜여진 현대 피닉스 선수들을 지도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짧은 기간이지만 정성을 다해보겠다』고 포부를밝혔다. 金씨는 또 현재 미국유학을 준비하고 있으며 약 6개월정도의 야구유학을 마친뒤에는 경희대나 건국대 대학원에서 체육학박사과정을 이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김영덕(金永德)前빙그레감독등 외부 인스트럭터 영입설이나돌던 현대 피닉스는 金씨를 영입하면서 최근 내부적으로 침체에빠진 팀 타격이 활기를 찾게되길 기대하고 있다.
金씨는 13년동안 해태에서 뛰면서 82년 홈런왕(22개)을 차지한 것을 비롯,통산 1백10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李泰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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