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올 광고비 크게 늘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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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올해 국내 대기업의 3분의2 이상이 광고비를 늘리고,특히 이가운데 3분의1 이상은 지난해보다 10%이상 대폭 증액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광고전이 어느해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지난해말 1백大광고주(응답사는 96개사)를대상으로 설문조사해 11일 발표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체응답자중 66.7%(64개사)가 금년도 광고예산을 작년보다 늘리기로했다고 답했으며 작년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업체는 28%(27개사),삭감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5.3%(5개사)로 나타났다.
광고예산 증액을 계획한 업체 가운데서는 3분의1 이상인 34.4%(22개사)가 작년보다 10%이상 늘려 집행하겠다고 답했으며 6~10%증액은 37.5%(24개사),5%미만 증액은 28.1%(18개사)였다.21%이상 확대하겠다는 업 체도 11%(7개사)나 됐다.
이처럼 국내기업들이 광고예산을 대폭 늘려잡은 것은 올 경기를낙관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으로 전체응답자중 절반이상인 50.6%(49개사)가 경기전망을「좋다」고 응답했다.「그저 그렇다」는38.9%(37개사),「안좋다」는 10.6%( 10개사)였다.
광고예산이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서는 전체응답자의51.5%(49개사)가 4%미만이라고 답했으며 5~10%는 41.1%(39개사), 11%이상은 7.4%(7개사)였다.
광고회사 선정기준으로는 전체의 3분의2 가량이▲크리에이티브(創意)능력(66%.62개사)을 우선적으로 꼽았으며▲마케팅 서비스능력(19.1%.18개사)▲매체집행력(8.5%.8개사)▲계열광고회사관계(5.3%.5개사)▲개인적 친분(1.1 %.1개사)등의 순이었다.
〈林一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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