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대학평가 "진학지도에 도움" 9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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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대입수험생 학부모들은 학과를 선택할 때는 수험생의 적성을 먼저 고려하지만 대학을 선택할 때는 사회적 지명도를 우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대다수의 학부모들은 각종 교육지표에 의해 대학 순위를 매긴 中央日報의 대학평가가 올바른 진학및 진로지도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中央日報가 23~24일 실시한 「95 대학평가및 대입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 8백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학부모중 절반이 넘는 57.3%가 복수지원으로 2개대 이상에 합격한 경우 대학 선택 기준으로「대학의 사회적 지명도」를 1순위로 꼽았다.
또 대학선택 기준 2순위로 「대학의 졸업생 사회진출도」(21.0%)를 꼽은 반면 「대학의 교수진 우수성」(13.3%)이나「대학의 교육.재정여건」(5.5%)은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대학 유명도에 좌우되는 경향을 보였다.
학과를 선택하는 기준은 57.1%의 학부모가 수험생의 적성을가장 우선한다고 답했으나 상당수 학부모가 「합격가능 여부」(27.2%)나「사회적 지명도」(8.3%)에 따라 학과를 선택한다고 답했다.
이같은 경향에 비추어 학부모들은 왜곡된 대학의 사회적 지명도를 바로잡는 中央日報의 대학평가가 진학및 진로지도에「크게 도움」이 되거나(51.5%)「약간 도움」이 된다(43.2%)고 응답,대학평가 결과가 진학지도에 많이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학부모들은 대학별 본고사형태로「국.영.수 3과목」형태(20.
1%)보다는 「논술+전공관련 1~2과목」을 더 선호했으며(48.4%),본고사가 전면 폐지돼야 한다는 응답도 18.9%에 달했다. 대학별 본고사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찬.반 비율이 반반정도로 팽팽한 가운데 성적이 상위권인 수험생의 학부모는 찬성(54.3%)비율이 반대(44.6%)보다 조금 높았다.
〈權寧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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