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중창 자동성형 공정 크게단축-신발硏.성신신소재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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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신발의 핵심부분인 신발중창을 자동 성형할수 있는 신공법이 개발됐다. 이 신공법은 제조과정에서 필요한 노동력을 10분의1이상 줄이고 생산량은 10배이상 늘릴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으로알려졌다.
한국신발연구소(소장 閔丙權)와 ㈜성신신소재(대표 任炳文)는 종래 20단계의 공정이던 신발중창을 3단계로 줄이는 자동화 성형공법을 공동 개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2년9개월동안 2억1천만원을 들여 개발한 이 신공법은 50명이 필요한 중창제조 공정을 4~5명 정도로 줄일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루 생산량도 사출기 1대당 2백20족에서 2천5백~3천족으로 늘릴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50~60%에 달하던 종래의 평균 원료손실률을 3% 정도로 크게 낮춰 재료비를 20%이상 줄이면서 유독한 분진도 줄여환경오염방지에 기여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성신소재는 내년 부산 녹산공단에 중창전용공장을 설립,대량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林峯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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