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大북벽 연속登頂 성공-지방산악회 소속 3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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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지방 산악회 소속 20대 산악인 3명이 유럽 알프스 3대 북벽 연속등정에 성공했다.
평택 벽우산악회 소속 김지홍(金志洪.29.한전기공 직원),박홍종(朴洪鍾.28.기아자동차직원)씨와 진해 영진산악회 소속 윤치원씨(24.영진전문대생)등 3명은 지난 7월20일부터 8월25일까지 아이거.마터호른.그랑드조라스 북벽등 알피 니스트들의 선망의 대상인 유럽 3대 북벽을 모두 올랐다.
지금까지 유럽 3대 북벽 연속등정은 국내에서도 서너차례 있었지만 자금.장비.정보 면에서 열세에 있는 지방 산악회에서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이 오른 3대 북벽의 암벽부분 높이는 각각 아이거 1천8백m,마터호른 1천1백m,그랑드조라스 1천2백m 등으로 일류급의 암벽타기 기술이 요구된다.
〈河智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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