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는 붙이는 약 시대-美메디컬 프로그레스誌 예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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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鎭痛.解熱.消炎이란 탁월한 효능을 지녀 지금껏 인류가 개발한가장 우수한 약제로 꼽히는 아스피린도 장기복용시 속이 쓰리고 아프다는 것이 최대의 약점.
이는 아스피린이 먹는 약이기 때문이며 이처럼 경구복용제는 비록 영양제라 할지라도 오래 먹으면 위장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게다가 먹는 약은 복용후 2시간 가량 지나야 체내로 최대 흡수되나 장기복용하면서부터는 복용 직전에 약물농도가최소로 떨어져 있는등 일정한 약물농도 유지에도 어려움이 많다.
미국 의학잡지 메디컬 프로그레스는 이같은 경구복용제의 단점을극복하기위해 피부에 붙이는 약제가 속속 개발되고 있어 21세기는 먹는 약의 시대에서 붙이는 약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붙이은 약물은 위장장애를 없애고 일정한 혈액내 약물농도가 유지됨은 물론 하루 서너차례 시간을 맞춰 복용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없앨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시판중인 붙이는 약품은 협심증치료제인 글리세릴 트리니트레이트,고혈압치료제 클로니딘,폐경기증상 치료제 에스트라디올,.
금연보조제 니코틴,귀밑에 붙이는 멀미약등이 있다.
그러나 모든 약물이 붙이는 약물로 전환될 수있는것은 아니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당뇨병치료용 인슐린 패치도 수용성인 단백질분자가 피부를 잘 통과하도록 하기위해 피하조직에 전류를 흘려 인슐린 흡수를 유도하는 방식을 쓰고있다.
소화제.위장약을 제외하곤 모든 약물들이 파스나 패치형으로 피부에 붙이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것이 이잡지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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