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양궁대회 개최-34國 명궁 260명 청주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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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세계의 명궁들이 한국에 모였다.올림픽 2연패를 기념하기 위해창설된 제1회 서울국제양궁대회가 10일 개막,15일까지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전을 벌인다.
34개국에서 2백60명의 궁사들이 출전,세계선수권대회와 맞먹는 규모다.
이번 대회에는 92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개인 금메달리스트인 세바스티앙 플루트(프랑스)를 비롯,싱글라운드 50m세계최고기록 보유자 릭 매킨리(미국)등이 참가한다.
여자부에는 바르셀로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나탈리아 발리바(몰도바),왕샤오후(중국),더블라운드 70m세계최고기록 보유자 스웰제니(스웨덴)등이 포함돼 있다.
「국내정상이 곧 세계정상」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는 한국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남녀 각 8명씩의 대표를 선발했다.
남자부에서는 바르셀로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정재헌(대구중구청)과 93세계선수권대회 금.은메달리스트인 朴敬模(인천제철)金景鎬(삼익악기),그리고 국내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金보람(한체대)등이 우승을 노리고있다.
여자부는 바르셀로나올림픽 2관왕 趙允頂(동서증권)이 탈락했으나 93아시안컵 5관왕 金京旭(현대정공)과 관록의 李銀敬(고려대),국내선발전 1위 林貞兒(대전시청)가 새 양궁스타의 자리를노린다. 〈孫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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