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房의 감초 마우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생긴 모양이 마치 쥐(mouse)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마우스」.마우스는 멀티미디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컴퓨터 주변기기다.일일이 키보드를 두드려야 했던 번거로움을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해결해 준 마우스는 어느새 컴퓨터 세계에서 이제 빼 놓을수 없는「감초」격이 돼버렸다.
마우스는 작동원리와 접속방식에 따라 그 종류가 나누어진다.光마우스.광기계식마우스.트랙볼마우스등은 작동원리에 따라 구분한 것이고 시리얼마우스.PS/2마우스는 접속방식에 의한 구분이다.
빛을 이용해 마우스의 위치를 감지하는 광마우스는 뒤집어 보면가로로 두줄의 마그네틱 선이 보이고 마우스 패드 위에서만 작동된다.수명이 길고 고장률이 적은 편인 광마우스는 가격이 비싸고패드가 조금이라도 상하면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볼이 움직이면서 발사되는 빛을 감광센서가 감지,위치를 인식하는 광기계식마우스는 수명이 오래가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노트북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트랙볼마우스는 마우스 중앙에 위치한 볼만 움직여 주면 위치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중이거나 좁고 협소한 공간에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우스의 종류와 가격은 일반적인 광기계식마우스가 2만~13만원,트랙볼마우스가 8만~9만9천원,로지테크社의 아동용「키즈마우스」가 6만6천원,무선마우스 제품인「마우스맨코드리스」가 16만원,손목받침대가 달린 A4텍마우스社의「PRO-7」 이 2만5천원이다. 마우스는 소모품의 일종으로 보통 2~3년 정도 사용하면 새 것으로 교환해주어야 한다.
〈高昌護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