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씨 주식매도 최다/4백82억어치/수매 1위는 정태수씨 3백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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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증감원 작년 분석
작년 한햇동안 주식을 가장 많이 내다 판 상장사 주요주주(법인주주 포함)는 정몽구 현대정공 회장이었으며 가장 많이 사들인 주주는 정태수 한보그룹 명예회장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감독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해 정몽구회장은 현대강관 주식 1백99만1천주(2백77억원)와 현대정공 주식 97만8천주(2백5억원) 등 모두 2백96만9천주(4백82억원)를 처분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도 작년 현대강관 주식 1백만주(1백14억여원)를 매도해 개인별 매도순위 9위에 올랐는데 정 회장 부자는 주식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을 계열사의 가지급금을 갚는데 쓴 것으로 보고됐다.
정 회장 다음으로 주식을 많이 처분한 주주는 극동해운(한진중공업 주식 2백만7천주·1백45억원),대농(미도파 주식 1백72만주·2백59억원),박용학 대농그룹 명예회장(대농 주식 1백69만주·1백91억원),한국통신(데이콤 주식 1백60만주·7백92억원) 등의 순이었다.
주식 매수 1위인 정태수 명예회장은 상아제약 주식 55만주(90억원)와 한보철강 주식 1백50만주(2백6억원)를 매입했다.
다음으로 주식을 많이 사들이 주주는 미도파(대농 주식 2백1만주·2백20억원),박용학 명예회장(미도파 주식 80만주·1백21억원),박영일 대농 회장(미도파와 대농 주식 71만주·1백5억원),조양호 대한항공 사장(대한항공 주식 57만2천주·93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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