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정희경 3점슛으로 대웅,외환은행 잡고 2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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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웅제약의 鄭喜慶(1m72㎝)이 은퇴한 崔警姬(前삼성생명)의뒤를 이어「3점슛 여왕」자리를 굳히고 있다.
대통령배 93농구대잔치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거의 무명에가까웠던 정희경은 1차리그에서 모두 30개의 3점슛(게임당 5개)을 기록,한국화장품의 尹英美(21개,평균 3.5개)를 제치고 당당 3점슛부문 1위에 오르면서 두각을 나타 냈다.
정희경은 지난 10일 여자부 2차대회 풀리그가 시작되자마자 다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대웅제약이 초반 2연승의 돌풍을 일으키는 주역으로 등장했다.
실업 1차리그에서 6전 전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던 대웅제약은 난적 한국화장품을 제친데 이어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3일째 경기에서 외환은행마저 71-50으로 대파,아직 초반이긴하지만 2승으로 코오롱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서 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정희경은 모두 13개의 3점슛을 시도,그중 7개를 성공시켜 무려 53%의 성공률을 보였다.
「3점슛 여왕」으로 불렸던 최경희의 역대 3점슛 성공률이 38%(1천3백22개 시도에 5백3개 성공)였고 게임당 2.4개였던 것에 비하면 정희경의 성공률은 무척 높은 것이다.
◇제3일(12일.잠실학생체) ▲여자부 풀리그 대웅 제약 7142-1529-35 50 외환 은행 (2승) (2패) 한국 화장품 84 42-3642-36 72 신탁 은행 (1승1패)(1승1패) 코오롱 63 35-3228-22 54 제일 은행 (2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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