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ATM범죄 급증/한은,방지책 지도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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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국은행은 7일 현금자동인출기와 카드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이와관련된 범죄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은행과 카드회사에 대해 사고발생 방지를 위한 지도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한국은행은 각국의 현금자동지급기(CD)·현금자동인출기(ATM) 관련 범죄현황과 대응방안을 조사한 결과 CD·ATM 관련범죄는 ▲CD·ATM에 내장된 현금절취 ▲카드소지자를 협박해 현금을 인출케 하거나 이용자가 인출한 현금을 강탈 ▲위조카드로 불법인출 ▲절취 또는 습득카드에 의한 인출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에 따라 CD·ATM 이용자와 카드가맹점에 대해 카드 뒷면에 비밀번호를 쓰지 말고 비밀번호 입력시에는 다른 사람이 못보게 하며 범죄자가 쉽게 추측할 수 있는 전화번호·생년월일 등으로 비밀번호를 정하지 말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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