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51% 여가 줄어도 돈 벌고 싶다,서울시여론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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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시민의 51.2%가 아직까지『여가시간이 줄더라도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가 최근 시내 만20세이상 남녀 7백6명을 대상으로「여가생활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반면 48.5%는『돈을 적게 벌더라도 여가시간이 많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64.3%가『경제적.시간적으로 여가를 즐길만한여유가 없다』고 대답했는데 평균여가시간은 평일 2시간6분,휴일4시간28분으로 조사됐다.
여가를 활용하는 방안은 텔리비전.라디오시청(59.1%),휴식(30.6%),독서.학습(24.5%),신문.잡지구독(22%)의순으로 나타났는데 텔리비전 시청시간은 평일 1시간20분,휴일 3시간6분이었다.
한편 이들은 지난해 평균 8.3권의 책을 읽었다고 답했는데 5권이하가 38.7%였고 6~10권이 15.4%,11~30권이18.3%였던데 반해 단 한권의 책도 읽지 않은 시민도 4명중1명꼴인 23.5%로 집계됐다.
이밖의「집 근처에 생겼으면 좋은 여가시설」로는 체육시설(32.3%),소규모공원(26.3%),도서관(15%),어린이놀이터(11.8%),문화공간(10.3%)등의 순으로 꼽았다.
〈李哲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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