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응시자격/3배수 제한루머/학교측 “사실무근”(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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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최근 서울 강남의 학원가와 일부 고3수험생들 사이에 『복수지원이 허용되는 94학년도 대학입시에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을 예상,서울대가 수학능력시험으로 정원의 3배쯤되는 1만5천명선에서 시험 응시자격을 제한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 혼란을 야기.
이같은 소문은 서울대가 본고사를 주관식 위주로 치르는데다 94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복수지원이 허용되기 때문에 상위권 수험생의 대다수가 서울대를 응시할 것이 예상돼 인력·시간·기술적인 면에서 채점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대해 서울대 박충현 교무처장은 『올초 교육부에 수학능력시험을 응시자격 시험으로 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며 『이 문제로 학교측이 2개월이상 고민한 것은 사실이지만 교육부의 방침이 수학능력시험을 최소한 20% 이상 반영하고 응시자격을 제한할 수 없도록 되어있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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