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엔군 유해 17구 송환/“12일 판문점 통해 인도” 통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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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주한유엔사 발표
북한은 8일 한국전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유엔군 장병의 유해 가운데 17구를 오는 12일 판문점에서 유엔군측에 인도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해 왔다고 주한 유엔군사령부가 9일 밝혔다.
유엔군사령부는 이에따라 12일 판문점에서 북한측으로부터 유해를 인도받은 다음 감정·신원확인을 위해 하와이에 있는 미 육군 중앙신원 확인검사소로 유해를 운구할 예정이다. 이번 유해송환은 ▲지난 90년 5월28일 5구 ▲91년 6월24일 11구 ▲92년 5월13일 15구 등 모두 31구를 각각 유엔군측에 인도한데 이은 네번째로 북한은 6·25 직후인 54년 10월 정전협정에 따라 1천8백69구의 미군유해를 포함,모두 4천23구의 유엔군 유해를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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