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끼리 도 넘은 세싸움…슈주 이특-김연아 무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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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굴욕사건’이 화제다. 슈퍼주니어 13인이 최근 음악 & 엔터테인먼트 채널 Mnet ‘스쿨 오브 樂’에 출연해 일명 ‘김연아 사건’인 슈주의 굴욕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연아 사건’의 주인공은 바로 이특. 슈퍼주니어는 피겨 요정인 김연아와 교복 촬영을 하게 됐다. 잠시 촬영을 멈추고 쉬는 시간. 김연아를 본 이특은 살며시 다가가 미니홈피 1촌 신청을 부탁했다. 그러나 김연아에게서 “죄송합니다”는 답변을 받은 것. 1촌 신청을 거절당한 이특은 멤버들 사이에서 놀림감이 됐다.

김연아는 왜 “죄송합니다”라고 했을까. 그의 미니홈피를 방문하면 이유를 알 수 있다. 미니홈피 배경에는 김연아의 사진과 함께 말풍선으로 “일촌은 아는 분하고만 하겠습니다”는 글이 게재돼 있다.

한편 이 소식이 알려지자 슈주 팬과 김연아 팬은 이특 미니홈피, 김연아 미니홈피를 방문, “어떻게 슈주 오빠들의 1촌 신청을 무시할 수 있나요” “민망했을 이특을 생각하니 화가 난다”는 등의 댓글과 “친하지 않으면 1촌을 거절할 수도 있지 않나” “별 걸 다 말해서 괜히 연아만 난감하게 한다”는 등 김연아 옹호 댓글을 달고 있다.

김연아 미니홈피에는 50만여명의 네티즌이 방문, 4만여건의 방명록이 등록된 상태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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