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율 높은 회사 오름폭 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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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부가가치 증가율이 높거나 연구개발투자를 많이 하는 회사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신 경제연구소가 91, 92년도 영업실적을 토대로 분석한「부가가치, 연구개발과 주가」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91년 1인당 부가가치증가율이 높았던 상위 20개 12월 결산 상장사는 92년8월21일∼93년4월22일의 8개월 동안 주가가 평균88.57% 올랐다. 또 91년 매출액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중이 높았던 상위 20개사는 같은 기간 주가가 64.26% 상승했다.
이는 이 기간 중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60.67%를 각각 웃도는 것이다.
연구소는 이 결과를 토대로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92년 결산보고서 상 1인당 부가가치증가율 또는 연구개발투자비중이 높게 나온 회사들을 눈여겨보아야 할 것으로 권유했다.
◇작년 1인당 부가가치증가율 상위 20개 사
▲금성통신 ▲한라시멘트 ▲진영산업 ▲삼선공업 ▲로케트전기 ▲서울식품 ▲대한중석 ▲한창 ▲우성산업 ▲한독 ▲동방개발 ▲연합전선 ▲동원 ▲신라교역 ▲진로종합식품 ▲동일패브릭 ▲한일합섬 ▲대한화섬 ▲럭키금속 ▲대선주조
◇작년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중상위 20개사
▲삼성항공 ▲삼성전자 ▲녹십자 ▲대우통신 ▲한국티타늄공업 ▲고려화학 ▲제일약품 ▲보락 ▲대우전자부품 ▲삼성전기 ▲쌍용중공업 ▲승리기계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현대자동차 ▲대륭정밀 ▲삼일제약 ▲선경인더스트리 ▲금성계전 ▲금성기전. <민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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