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문성민 대표팀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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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군 입영 훈련과 체력 고갈 등을 내세우며 남자 배구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소집에 불응했던 문성민(경기대3)이 대표팀에 복귀했다.

대한배구협회는 15일 "문성민이 입영 날짜를 12월로 미루고 어제 대표팀이 훈련 중인 태릉선수촌에 입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문성민에 대한 징계를 완화하기로 했다. 배구협회는 그러나 부상과 군 입영훈련을 이유로 합숙훈련 중 무단 이탈한 뒤 복귀하지 않고 있는 김요한(인하대4)에 대해서는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대표팀은 김요한의 무단이탈 직후 대체 선수로 엔트리를 교체했으며 배구협회는 14일 이들을 상벌위에 회부한 상태다.

한편 최천식 인하대 감독은 "김요한 선수의 아버지가 16일 협회에 들어가 무단이탈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선처를 요청키로 했다"고 전했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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