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얄궂은 "SBS 징크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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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SBS가 리딩 가드 이상범의 경기종료 2초 전 통렬한 3점 슛으로 현대전자와의 올 시즌 두 번째 농구대잔치 경기에서도 역전승(80-79)을 거뒀다. (12일·잠실 학생 체)
현대전자로서는 1차 대회 악몽이 되살아난 통한의 한판이었다.
1차 대회에서도 휘슬과 함께 SBS 정재근 에게 국내 최장거리인 22m짜리 장거리포를 허용, 70초-67로 역 전패했던 현대전자는 이날 경기에서도 초반 열세를 딛고 막판 들어 경기를 주도하다 종료2초를 남기고 79-77로 두 점 앞서 승세를 굳혔다.
그러나 3점 슛 라인 밖의45각도에 있던 SBS 이상범이 던진 공이 바스켓에 그림처럼 빨려 들어가면서 다잡은 대어를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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