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깎는 가위·다용도 걸이·보온 냉 찬합 등 편리한 아이디어 생활용품 개발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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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밤 깎는 가위, 흡착구를 이용해 못의 기능을 하는 다용도 걸이, 겨울에는 김칫독으로 여름에는 피크닉용 조리기구로 사용할 수 있는 보온·보냉 찬합. 생활의 편리함·실용성과 함께 인테리어 기능까지 갖춘 아이디어 가정 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 백화점·쇼핑센터의 가정용품 코너나 욕실 코너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이들 아이디어 용품은 종류도 수십 종에 이르고 가격도 저렴한 게 특징. 요즘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정용 아이디어 제품을 소개해 본다.
▲밤 깎는 가위=꽃가위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꽃가위보다 날이 넓다.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들어졌으며 한쪽은 톱니 식으로 돼있어 밤을 잡아주는 기능을 하고 다른 한날은 밤을 깎는 기능을 해 손이 아프지 않으며 힘들이지 않고 쉽게 밤을 깎을 수 있다. 3천원.
▲다용도 걸이=못을 사용할 수 없는 곳이나 벽면에 못 자국이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을 때 못을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나무·유리·타일 벽 등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의 PVC 압축 구에 나사를 조여줌으로써 공기가 들어갈 틈이 없게 했으며 캡 위에 고리를 달아 물건을 걸 수 있게 했다. 지름 4cm짜리는 2kg. 지름 6.5㎝짜리는 8㎏까지 견딜 수 있다. 4천원(6개).
▲보온·보냉 찬합=고품질의 ABS 수지와 폴리우레탄 단열재를 사용, 보온·보냉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김칫독이나 아이스박스로 쓸 수 있다. 또한 용기가 스테인리스로 돼 있어 찬합·코펠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3만5천원.
▲바지걸이=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혜가 엿 보이는 제품으로 4개의 바지 봉을 본체에 걸어 사용하도록 돼 있다. 반달형으로 된 바지 봉은 신소재를 사용한 것은 물론 홈이 패어 있어 돌아가지 않으므로 바지가 흘러내릴 염려가 없으며 구김이 가지 않는다.
계단식으로 돼 있으며 바지를 8개까지 걸 수 있다. 4천원.
▲벽걸이 비누 갑=기존 PVC 흡착식 벽걸이에 비누가 물에 불어 손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잠금 쇠를 이용. 벽면에 붙일 수 있게 한 것. 1천원.
▲운동화 건조걸이=운동화 등을 말릴 때 사용하는 폴리프로필렌 수지의 S자 걸이로 한쪽은 빨랫줄에 걸 수 있게 돼 있고 다른 한쪽엔 운동화를 걸 수 있게 돼 있어 편리하다. 1천원.
▲롤러형 클리너=특수 고무를 부착한 롤러형 클리너로 옷·소파·자동차시트 등의 먼지·머리카락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 기존의 클리너와 다른 점은 고무판의 접착력이 약해지면 비누 물로 닦아낸 후 반영구적으로 재사용 할 수 있다는 것. 4천원.
▲싱크대 소품통=끼웠다 뺐다 할 수 있는 바구니가 내장된 통으로 음식 조리시 나오는 주방의 쓰레기를 모았다가 안의 바구니를 떼 내 쓰레기를 쏟아버리는 편리한 소품 통. PVC 흡착기가 붙어 있어 벽면에 붙여 놓고 쓰면 편리하다. 3천원.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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